12월 임시회, 11일부터 30일 간
28일 '쌍특검' 자동부의 예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에 소집, 20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한데 이어 내년 1월 9일 추가 개의를 합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오전 국회서 만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2+2 협의체'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06 pangbin@newspim.com |
합의문에 따르면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11일부터 30일 간 열린다. 예산안은 오는 20일, 법률안은 오는 28일과 내달 9일 각각 처리될 예정이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간에는 (법안 처리를) 오는 28일 하루에 한다고 했는데, 하루 더 필요할 것 같아 (1월 9일 개의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놓고선 여야 입장 차가 여전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쌍특검법안은 부의된 지 꽤 됐고 유예기간도 다 끝나간다. 28일에 국민의힘 반대한다 하시더라도 자동 부의된다고 알면 된다"고 전했다.
반면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상으로는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부의되는 건 맞다. 다만 국민 여론이나 여야 관계 등을 감안해서 쌍특검 처리는 민주당에서 안 해주시고, 그동안 시간이 있으니 검토를 통해 합리적 결정을 도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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