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양국의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의견교환을 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했으며, 중동정세에 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이날 전했다.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왕 위원은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강대국은 특히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객관성과 정의를 견지해 상황을 냉각시키고 더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현재의 어떤 해결책도 '두 국가 방안'을 떠나 생각할 수 없으며, 팔레스타인의 건국과 자결권을 존중하고 팔레스타인 소유, 주도, 자치의 국가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소개했고, '두 국가 방안'을 인행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밖에 블링컨 장관은 왕 위원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조문한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왕 위원은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 세력을 지지하거나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0.2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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