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경찰관·시민 각 5명 총 10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과 시민 10명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신한금융그룹, 굿네이버스와 지난 5일 오후 3시 경찰청에서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올해 3회째로 2021년 7월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이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채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매년 말 개최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좌측 1번째),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우측 1번째)이 수상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
이번 시상식 수상자는 현직 경찰관 5명과 일반 시민 5명 등 총 10명이다. 경찰관 중에서는 ▲강평활 광주서부경찰서 지능3팀 경감 ▲강상우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박경수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박승율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사 ▲변종윤 경기북부경찰청 남양주북부경찰서 강력3팀 경사 등이 선정됐다. ▲
특히 강 경위는 급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로부터 알몸 사진을 미리 받고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으면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 223명을 검거하는 공로를 세웠다. 박 경위는 채권과 각종 사업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5000명에게 피해금 3600억원을 수신한 유사수신 범죄조직원 161명을 검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나날이 지능화, 고도화되는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 검거, 제도개선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한금융그룹과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2021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금융 임직원과 고객을 위한 교육 데이터베이스(DB) 구축, SNS 예방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정보공유와 업무협조를 통한 수사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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