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위성 핵심 장비인 전원공급부(PSU)를 탑재한 한화시스템의 국내 최초 민간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
제노코 관계자는 "가장 큰 고객사인 한화시스템이 국내 첫 민간기업으로써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인 'SAR위성' 발사에 성공해 소형위성 시장에서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며 "이미 차세대중형위성을 통해 우주 인증을 보유한 제노코가 방위사업은 물론 위성사업에서도 한화시스템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제노코 위성 핵심 장비인 전원공급부를 탑재한 한화시스템의 국내 최초 민간 SAR 위성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제노코] |
제노코는 SAR위성 발사와 관련해 3가지 업무에 참여했다. 첫 번째 탑재체 전원공급부(PSU) 개발로 초소형 SAR 위성탑재체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두 번째는 ▲SAR 위성 ETB(Electrical Test Bed) 시험 ▲EQM 조립 ▲기능시험 ▲환경시험 등을 지원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탑재체 내·외부 인터페이스를 연동하기 위한 와이어하네스 개발 및 제작을 진행했다.
한화시스템은 서귀포시 인근 해상 바지선에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을 발사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로 상용 SAR위성을 민간기업이 발사한 사례로 그 의의가 크다. SAR는 우주에서 지상과 해양으로 전송한 레이더파가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차를 순차적으로 합성해 고해상도 지형도를 만드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