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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거래 온상된 데이팅앱…"사전 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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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데이트 채팅앱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한 데이팅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필로폰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복수의 데이팅 채팅앱에 접속해 필로폰의 은어인 '시원', '술', '찬술'과 흡사한 단어가 들어간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남해해양경찰청이 올해 두건의 마약 범죄를 수사한 결과, 마약 사범을 21명 검거했다. 사진은 마약 사범이 SNS을 통해 대화를 나눈 모습. [사진=남해지방해야경찰청] 2023.11.08

데이팅앱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사례는 더 있다. 30대 남성 B씨는 지난해 5월 말 데이팅앱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기로 한 뒤 서울의 모 빌라 배전함에 던지기 수법으로 은닉되어 있던 필로폰을 취득했다. B씨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필로폰 구매와 투약을 반복하기도 했다.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실제 해당 데이팅앱에서 마약 은어가 들어간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취재진이 일주일간 관련 데이팅앱에 들어가 모니터링한 결과 A씨의 사례처럼 필로폰 은어를 넣은 게시물들이 수차례 올라왔다.

문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데이팅앱을 통한 마약 거래는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청년세대에게 노출되기 쉽다는 점이다.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18년 5257명에 불과하던 30대 이하 마약사범 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만98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SNS와 데이팅앱의 발달과 청년세대의 마약 노출도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는 "최근 마약 사범의 연령이 젊은 층으로 계속 하향하는 추세다. 청년세대의 마약 사범이 늘어가는 것도 인터넷이나 SNS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마약이 일반 시민에게도 보편적으로 노출되면 사회적 비용의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에 현재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추세"라며 "국제 네트워크와 수사 기법 다각화를 통해 신종 마약 수법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치료 및 재활도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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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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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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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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