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여수에서 전국의 54개 교육과정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연구학교 성과 나눔 협의회를 개최했다.
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고시된 2022개정 교육과정의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해 올해 전국 17개 시·도의 54개 학교를 '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했다.
이들 연구학교는 2024년 초등 1·2학년, 2025년 중 1학년, 고 1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2022개정 교육과정을 먼저 적용해 우수 사례를 일반화하고, 현장의 어려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다.
전남교육청, 전국 54개 '교육과정 연구학교 성과 나눔 협의회' 개최 [사진=뉴전라남도교육청] 2023.12.04 ej7648@newspim.com |
전남도교육청은 연구학교 운영 주관 청으로서 지난 2월 계획 단계 협의회, 8월 합동 컨설팅을 개최했고, 이번에 성과나눔 협의회를 통해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성과나눔 협의회는 교육부 관계자와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과정 담당 장학사, 54개(초 26, 중 18, 고 2) 연구학교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2개정 교육과정 현장 안착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연구학교들은 ▲교육과정 탄력적 운영 ▲개정 교육과정 적용 ▲진로 연계 교육과정 편성·운영 ▲경제·금융·소비자 역량 함양 교육과정 ▲진로연계 교육 운영 등 총 5개 과제의 연구 결과물을 공유했다.
이수나 교육부 교육연구관은 "올해 운영된 교육부 지정 교육과정 연구학교의 결과물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교육과정 운영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구학교 결과물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2022 개정교육과정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만큼 관련 교원 연수를 진행하고 후속 지원 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의회를 통해 연구학교 성과물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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