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의 '홈런왕' 노시환(22)이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선수로 뽑혔다.
노시환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준으로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한 뒤 국내 시상식 중 유일하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1일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노시환. [사진 = 한화]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상위 5위 안에 든 노시환, 고영표(KT), 김혜성(키움), 양의지(두산), 홍창기(LG)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각 구단 선수 약 700명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노시환을 선정했다.
노시환은 2023 정규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31홈런·10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만 23세 전에 홈런왕을 차지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장종훈·김태균에 이어 역대 3번째 홈런왕이 됐다.
수비 지표를 기준으로 뽑는 포지션별 수상자도 가려졌다. 선발투수 고영표, 구원투수 박영현(KT), 포수 박동원(LG), 1루수 양석환(두산), 2루수 김혜성,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주원(NC), 외야수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두산)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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