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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롯데 잡고 9연패 탈출... 노시환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22:43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22:4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움은 고척에서 롯데를 잡고 9연패 긴 터널을 벗어났다.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린 KT는 3위로 올라섰고 SSG에 진 NC는 4위로 내려갔다. 한화 노시환은 24, 25, 26호 데뷔 첫 3홈런 경기를 펼쳤다. SSG 최정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50홈런을 때렸다.

9일 KT전에서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린 노시환. [사진 = 한화]

◆ 잠실 삼성 vs 두산 - 오승환 1실점 마무리... 삼성, 두산에 6-4

삼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6이닝 3실점,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2실점하며 모두 승패가 없었다.

두산은 4회말 로하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5회초 피렐라의 동점 솔로포로 응수했다. 두산은 5회말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6회초 구자욱의 홈런으로 2-2를 만들었지만 두산은 1사 1, 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3-2 다시 리드했다.

삼성은 8회초 김동진의 2루타와 김성윤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고 9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과 김동진의 안타, 김현준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3득점하며 6-3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 고척 롯데 vs 키움 - 후라도 5이닝 3실점... 키움, 롯데에 10-8

키움은 롯데를 10-8로 물리쳤다.

키움은 지난달 29일 삼성전부터 이어온 구단 역대 최다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1로 맞서던 3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1루수 고승민의 잇단 실책으로 3점을 뽑고 김태진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4회말 밀어내기 1점과 이주형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9-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8패)을 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2.1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 인천 NC vs SSG - 엘리아스 6이닝 1실점... SSG, NC에 2-1

SSG는 NC에 2-1로 이겼다. SSG는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5연승 행진에서 멈춘 NC는 이날 패배로 KT에 3위 자리를 내줬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다. NC 선발 최성영은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NC는 1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마틴의 희생타로 1-0 앞서나갔다. SSG는 3회말 김강민의 안타와 김성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 최정은 1-1로 맞선 4회말 선발 최성영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월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11경기 만에 나온 시즌 21호 홈런. 최정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50홈런을 채우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17개 차로 다가섰다.

◆ 수원 한화 vs KT - 노시환 홈런 3개 쳤지만... KT, 한화에 12-6

KT는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6으로 역전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달린 KT는 51승2무44패, 4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5무51패가 됐다.

KT는 4-5로 뒤진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적시 2루타로 6-5 역전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에 황재균이 들어왔고 안치영의 3루타로 8-5까지 벌렸다. 계속된 주자 3루 상황에서는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와 김민혁의 적시 중전안타로 10-5까지 도망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노시환은 이날 데뷔 첫 3개 홈런을 쳤다. 1회초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시즌 24호)를 터뜨렸다. 곧바로 4번 채은성도 중월 솔로포를 쳐 한화의 시즌 첫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이어 노시환은 3회초 1사 1, 2루에서 엄상백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스리런포(시즌 25호)를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8회초엔 김영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시즌 26호)를 때렸다.

◆ 광주 LG vs KIA - 이정용 5이닝 무실점... LG, KIA에 6-2

LG는 KIA에 6-2로 승리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KIA 선발 이의리는 6이닝 4실점(2자책)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6패(9승)를 떠안았다.

LG 이정용은 5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타선은 3점을 뽑아줬다. LG는 7회초 1사 1, 2루에서 KIA 김도영의 송구 실책으로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 KIA는 최형우의 투런포로 4-2로 추격했다.

LG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2루수 박찬호 앞으로 땅볼 타구를 쳤고 박찬호의 홈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6-2까지 달아났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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