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영 청장 "최우선 과제로 수사역량 총동원" 척결 의지 다져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이 지금까지 전세사기범 162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대전경찰청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현 단속현황과 검거 사례, 피해자 지원안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30일 이상엽 대전경찰청 수사과장이 경찰청 기자실에서 전세사기 단속현황과 사례, 피해자 지원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1.30 jongwon3454@newspim.com |
지난 7월 25일부터 10월 22일까지 대전경찰청은 총 68건 16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18명이 구속됐다.
총 피해액만 589억원에 이른다.
대전경찰청 검거 사례를 살펴보면 지역 전세사기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대전청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검거·구속한 피의자는 선순위 임차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155채 전세보증금 159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또 유성에서는 무자본으로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임차인 131명으로부터 보증금 150억50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가 검거돼 구속되기도 했다.
급증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경찰청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안내서'를 자체 제작해 피해자에게 나눠주고 있다.
또 당초 연말까지 계획됐던 특별단속을 기한 없이 지속 추진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단속 및 피해자 보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수사기관의 임무는 신속하고 완성된 수사라는 것을 명심하고 향후에도 전세사기를 대전청 최우선 과제로 두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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