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1일 새벽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일부 지역이 12시간 이상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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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일직동과 광명역 일대 전경. [사진=광명시]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광명시 일직동의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일대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직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으나, 해당 탑승자들은 모두 스스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전 이후 소방당국과 전기공급업체가 복구 작업에 나섰고, 아파트 단지 일부에는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하지만 약 30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일부 상가는 현재까지도 전력이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상가 업주들은 냉장고, POS 기기, 조명 등 필수 전력 장비가 작동하지 않아 영업을 중단했으며, 오피스텔 거주자들도 에어컨, 냉장고 사용이 불가능해 무더위 속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광명시는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지역 주민들은 SNS 등을 통해 "12시간 넘게 정전이 계속돼 생필품 보관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