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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버핏' 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에 금리 내리는데 베팅"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01:25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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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리틀 버핏'이라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창립자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보다도 빨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28일(현지시간) 데이빗루벤스타인쇼에 출연한 애크먼은 "우리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하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24 mj72284@newspim.com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 금리 인하에 나서는 쪽에 베팅(49.3%)하고 있다. 애크먼의 발언이 나오기 전 6월 금리 인하 관측이 유력했으나 그의 발언 후 5월 인하 베팅이 강해졌다.

다만 애크먼 회장은 첫 인하가 1분기(1~3월)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보다도 훨씬 빨리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의 이유로 애크먼은 높아지는 실질 금리를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가 3% 미만일 때 연준의 정책 금리가 대략 5.5% 범위에서 움직인다면 실질 금리는 매우 높다"면서 실질 금리가 이처럼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크게 미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실질금리란 명목금리에서 예상 물가상승률을 뺀 수치인데, 미국에선 통상 물가연동국채(TIPS)의 수익률이 이에 해당한다.

그는 이어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미 경제가 경착륙할 실제적인 위험이 있으며, 실제로 경제가 약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소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를 자신하고 있지만, 예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애크먼은 지난 수년간 통 큰 투자를 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장기채 금리가 5%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30년물 국채 금리 상승(가격은 하락)에 베팅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가 미국의 장기채에 대한 숏(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히자 장기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등 시장은 그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의 예상이 늘 맞았던 건 아니다. 그는 1년 전 홍콩의 달러 페그제가 유지될 수 없다고 보고 홍콩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했다고 밝혔으나, 예상과 달리 홍콩달러는 이후에도 당국이 유지한 7.75∼7.85 홍콩달러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또한 넷플릭스의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1월 주가 반등에 베팅했으나, 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타자 한화로 약 5000억달러 이상을 손절하기도 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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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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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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