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매파 발언 속 하락 마감...유비소프트↓·RWE↑

기사입력 : 2023년11월29일 03:57

최종수정 : 2023년11월29일 07:0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각)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그간 이어진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발언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7포인트(0.30%) 내린 457.04에 마감했다. 다만 월간으로 해당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기대가 이번 달 주가 랠리를 이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3포인트(0.16%) 상승한 1만5992.67로 집계된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36포인트(0.21%) 밀린 7250.13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46포인트(0.07%) 내린 7455.24에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간 이어진 랠리에 시장이 추가 상승 촉매를 찾으며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매파적인 ECB 관계자들의 발언에 시장의 매도세가 강화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하면 ECB가 금리를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며 ECB가 통화 정책 완화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27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인플레와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시장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수잔나 스트리터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 주 ECB 관계자들의 발언은 예상보다 빨리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1일 공개 발언이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같은 기조의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 발표가 예정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1월 유로존의 CPI는 전년 대비 2.7% 오르며 10월(2.9%)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심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선행지수인 독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2월 마이너스(-)27.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28.5)나 전월치(-28.3)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건 4개월 만이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전반적인 수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독일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세에 접어들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프랑스 게임업체 유비소프트의 주가가 9.0% 급락했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4억9450만유로(한화 약 7029억원)를 조달했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독일 에너지 기업 RWE는 향후 7년간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위한 투자를 550억유로(한화 약 78조원)로 늘릴 것이라는 발표에 주가가 3.1%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