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명품 단지'로 재탄생을 약속한 만큼 고품질 자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윤홍 GS건설 사장(왼쪽부터), 정혜민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자예정협의회 회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AA13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에서 보상 기본방향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8 pangbin@newspim.com |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 AA13 입주예정자와의 간담회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와 LH가 중소기업부와 협의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검단 AA13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LH, GS건설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 검단사업단에서 보상안 합의에 따라 최종 합의안에 서명했다.
LH와 GS건설은 가구당 현금지원(무이자대출)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규모로 보상할 예정이다. 중도금대출 대위변제와 함께 아파트 브랜드도 기존 '안단테'에서 GS건설의 브랜드 '자이'로 변경한다.
원 장관은 GS건설 브랜드를 다는 만큼 이에 맞는 자재를 적용해달라는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대해 "민간과 달리 공공주택은 중소기업 제품을 의무적으로 쓰도록 법에 묶여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정부의 공동책임으로 속죄하는 마음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의 경우 고품질 자재를 쓸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중소기업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LH 혁신안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해 원 장관은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정과제와 당정협의회가 많다 보니 (LH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 과정을 거치지 못해 늦어지고 있다"며 "시한이 지났다는 점을 저희도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연말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