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8일 오전 안동에 신축한 다회용기 세척시설 준공식을 갖고 시범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하는 세척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척시설 신축으로 1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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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28일 오전 안동에 신축한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11.28. |
세척시설은 지상 1층, 연면적 422㎡ 규모로 기존 임대시설 1개 라인에서 1일 3600개의 다회용기 세척에서 3개 라인 1만1000개 세척이 가능해졌다. 세척시설은 수탁기관인 김해지역자활센터 세척사업단에서 운영한다.
시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민간장례식장에 작년부터 다회용기를 공급하기 시작해 지금은 각종 단체의 야외행사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 8월 관내 민간장례식장 및 2022년 12월 초중고 총동창회 등과 다회용기 사용 업무협약을 맺은 후 단계적으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확대해 오고 있다.
세척시설 신축으로 민간장례식장 12곳(47개 빈소)와 각종 행사에 다회용기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그간 장례 2486건과 단체행사 23건에 1회용품 쓰레기 47.82t을 감축해 탄소배출량 132.2t(tCO2)을 저감시켜 30년산 소나무 2만30그루의 식재효과를 거두었다.
회용 쓰레기 감축뿐만 아니라 다회용기 세척시설 운영을 위한 대여·회수·세척·위생관리 등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다회용기 사용문화와 공원묘원 장례식장 조화금지 및 현재 추진중인 친환경 현수막 사용 등이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