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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가덕신공항·부산항 재개발 탄력...SOC 사업 가속 전망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2:00

부산엑스포 유치시 경제적 가치 61조원…SOC 사업도 속도 붙을것
2018 평창올림픽 계기로 고속도로 개통
정부, 엑스포 유치지원 예산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결정이 임박하면서 모든 관심이 프랑스 파리로 쏠려 있다. 엑스포 유치시 부산 지역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서다.

특히 부산 시내 접근성 향상과 진행 가능성 자체가 의문이던 가덕신공항 건설 역시 조기 개항 추진동력을 얻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경우 61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하늘에 등장한 '세계엑스포 2030 부산'이라는 글씨가 적힌 열기구 [사진=해운대구]

◆ 부산엑스포 유치시 경제적 가치 61조원…SOC 사업도 속도 붙을것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가 부산에서 개최될 경우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등 경제적 가치는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 창출효과도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관람객 138만명, 경제유발효과 29조원)의 2.1배, 2002년 한·일 월드컵(300만명, 17조원)의 4배 가까운 규모다.

중국 상하이는 2010년 엑스포를 열어 11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면서 국제적 금융·무역 도시로 거듭났다. 2015년 엑스포를 개최한 이탈리아 밀라노도 63조원의 경제 효과와 1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크지만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국제행사는 그동안 SOC 강화에 기여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부산의 기대감은 앞서 서울올림픽, 대전 엑스포 한일월드컵, 평창올림픽 사례에서 증명됐다. 실제로 강원지역은 2018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을 위해 착수했던 SOC들이 모습을 갖춰가며 교통망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서울과 강원도가 1시간 생활권으로 가까워졌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착공 5년만에 개통했다. 서울 상일나들목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거리가 기존 101㎞에서 86㎞로 줄었다. 소요시간은 77분에서 54분으로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해 23분 줄었다.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잇따라 완공됐다. 속초와 양양 18.5㎞를 잇는 고속도로와 동해와 남삼척 18.6㎞를 잇는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도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 부산엑스포 '생명줄' 가덕 신공항, 엑스포 유치시 본격 사업 착수 전망...엑스포 이후는 불투

 

부산엑스포 유치시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을 비롯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 1·2단계, 부산항 급행철도 등 정부나 부산시가 약속한 도시 기반 인프라들이 빠른 속도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6개월간 이어지는 엑스포를 치르려면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게 부산을 오갈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기 때문이다.

가장 이슈가 되는 SOC는 가덕도신공항이다. 확장이 어려운 김해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부산 가덕도 일대를 매립하는 해상공원으로 엑스포 기간 핵심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030 부산엑스포' 개최의 핵심 기반 시설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 일대의 육·해상을 매립하는 해상공항으로 부산엑스포 기간 중 핵심 관문 역할을 맡는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국가 중추공항으로 역할한다.

사업비는 15조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국가 사업 중 최대 규모 사업이다. 세부 기본계획은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개항일자는 2029년 12월로 확정됐다. 내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5년 만에 완성한다는 일정이다. 

하지만 엑스포 유치에 실패할 경우 가덕 신공항 계획의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개항은 커녕 경제성과 안전성 의문이 계속되는 만큼 추진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다. 특히 2029년 개항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계획에서 가덕신공항의 개항시기는 2035년이다. 

가덕 신공항급의 대규모 공항을 5년내 짓는 사례는 중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가덕 신공항 계획이 유지되더라도 인천공항처럼 최소 9~10년은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활주로 건설 방식과 터미널 위치도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나왔던 '최적안'으로 재수정할 수 있다. 엑스포를 유치하더라도 2029년은 일부 개항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 정부, 엑스포 유치 대비 부산 SOC 예산 41배 확대

정부 역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며 SOC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에 내년 예산 5363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이 135억원이었던점을 감안하면 41배 증액된 것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와 더불어 2029년 조기개항을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도로와 도시철도 건설 사업에도 예산 1873억 원이 편성됐다. 부산신항~해고속도로 건설과 가덕대교에서 송정IC 고가도로 건설, 사상-하단 및 하단-녹산 도시철도 구축 등 3가지 사업이 대상인데 올해보다 예산이 49.6% 늘었다.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대규모 정부 예산이 투입되면서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건설에 속도가 붙고 건설업 등 지역 산업과 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업계 역시 엑스포 SOC사업에 참여하면서 홍보효과와 해외 수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엑스포 기간까지 각종 상업공간이나 도로, 공항 등 개발 과정에 건설사들이 참여하면서 일정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유치한다면) 해외에서 공사현장을 찾아와보면서 관심을 가질 수 있고 해외수주를 따낼 수 있는 기회도 생기면서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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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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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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