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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블프' 조기폐장 앞두고 혼조...엔비디아↓VS 아이로봇·샤오펑↑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22:44

최종수정 : 2023년11월25일 02:0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추수감사절 휴일 다음 날인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혼조세다. 이날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조기 폐장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2.00포인트(0.04%) 오른 4569.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55.00포인트(0.16%) 상승한 3만5373.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00포인트(0.06%) 내린 1만6040.00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레호보스비치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델라웨어 주 레호보스비치에서 시민들이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를 맞아 쇼핑을 하기 위해 상점 앞에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27 bernard0202@newspim.com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이날 뉴욕 증시는 한산한 거래를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3일 휴장했으며, '블랙프라이데이'인 이날은 오후 1시(한국시간 새벽 3시)에 조기 폐장한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2일 뉴욕 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이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시장에서 거래량은 크게 줄었고 주식에 대한 낙관론은 유지됐다.

주간으로도 3대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연말 쇼핑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행사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대형 유통 기업들로 쏠리고 있다.

스코프 마켓츠 조슈아 마호니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의 최근 실적 발표는 (미국인들 사이) 수요 둔화를 보여주고 있어, 4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을 신호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미국의 소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세일 시즌을 (쇼핑 기회로)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10월 내구재 수주 등은 미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는 피할 만한 모멘텀은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하기 위해 시장은 이날 개장 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11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속보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다소 완화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로 나흘간의 휴전에 돌입했다.

양측이 휴전에 들어간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영토 공격을 감행한 이래 49일 만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오후 4시(한국 오후 11시) 경부터는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총 13명이 석방될 예정이다.

이스라엘도 자국 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팔레스타인인 총 150명을 석방한다. CNN에 따르면 휴전 첫날 이스라엘은 39명을 풀어줄 계획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당초 이번 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중국용 신규 반도체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미룰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로이터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강화된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 출시를 내년 1분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버 제조업체들이 'H20'로 명명된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을 자사 제품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출시 일자도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당초 이르면 이번 달 16일 관련 발표가 나올 예정이었다.

반면 로봇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IRBT)은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 중이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평(XPEV)도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상승 중이다. 샤오펑의 지분을 일부 인수한 독일 폭스바겐이 샤오펑과 손잡고 중국에서 보급형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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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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