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휴대전화 번호 공개로 인한 교원의 교육활동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교원 안심번호 운영 체제를 내년 신학기 시작 전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교육청으로 사용을 신청하는 교원들만 대상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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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과 사생활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안심번호 운영 체제를 내년 신학기 시작 전 확대 구축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23 |
내년 신학기부터는 학교 단위에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지원 체제를 구축해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담임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업무용 전화번호와 교사 휴대전화를 매칭 개인 휴대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학생 및 학부모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업무시간 설정, 안심 발신 서비스, 안심 문자 서비스, 부재중 문자 서비스, 수업 시간·근무 외 시간 중 자동 안내멘트 설정 등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안에 7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원 안심번호 사용 확대는 교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원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