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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황젬마 동문·황규빈 회장 부부 800만 달러 기부 약정

기사입력 : 2023년11월22일 17:03

최종수정 : 2023년11월22일 17:03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는 황젬마 동문과 황규빈 회장 부부가 숙명발전기금으로 800만 달러(약 110억 원)을 약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00만 달러 기부에 이어 600만 달러(약 80억 원)를 추가 약정한 데 따른 조치다.

황 동문은 1959년 숙명여대 생활과학대학의 전신인 가정대학 가정학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식품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유타대에서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Santa Clara Kaiser Medical Center' 등 현지 대형병원에서 전문 영양사로 30여 년간 근무했다.

황 동문은 힘들었던 본인의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모교에서 공부하는 제3세계 출신 유학생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양춘열글로벌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6년간 총 109명의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쳤다.

또 2002년 비영리 모금재단인 SMAIF(숙명글로벌장학재단) 설립을 주도해 해외 모금 활성화를 이끌기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숙명여대는 황 동문에게 자랑스런 글로벌 숙명인상(2015년), 숙명 어워드 특별공로상(2016년), 숙명발전공헌상(2022년)을 수여했다.

한편 황 동문의 남편인 황규빈 회장은 제1세대 실리콘밸리 성공 신화 주역으로 1975년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 '텔레비디오'의 창업자다. 사업 시작 8년 만에 재미 한인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회사를 상장시켰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첨단 기술 분야 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황 회장은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로 재직했고, 2006년에는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고속전력선통신 원천 칩셋 기술 업체인 젤라인(Xeline)과 종합부동산회사를 운영 중이다.

황 동문과 황 회장 부부는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여성사학인 숙명여대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금 총장은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소중한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4일 열린 황젬마 동문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앞서 황젬마 동문(오른쪽)과 황규빈 회장이 기념 촬영 중이다/제공=숙명여자대학교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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