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7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교통안전공단] |
마이배터리란 신용정보를 통합하는 마이데이터에서 착안해,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나의(My) 배터리(Battery)는 내가 관리한다'라는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서비스는 자동차 제작사와 공단이 협력, 화재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법령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배터리 정보 제공 및 활용하는 서비스로 현대기아자동차, KG모빌리티, BMW, 테슬라 차량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신규로 구매하는 구매(소유)자가 제작사에 배터리 정보(배터리 식별번호)를 요청하면 제작사는 배터리 정보를 소유자에게 제공한다.
소유자는 PC 또는 모바일로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 접속해 마이배터리에 배터리 정보를 자율적으로 등록하고 화재사고 원인규명 등 등록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연내, KG 모빌리티는 신차 출시일부터 정보를 제공하며 제작사별 문의를 위한 고객센터 전화번호도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통해 안내된다.
제작사로부터 제공받은 배터리 정보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 마이배터리 팝업창을 통해 접속해 등록 및 조회가 가능하고, 전자확인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마이배터리를 통해 전기차 화재 시 대처방법인 '전기차 운행중 화재시 행동요령 4단계'와 '전기차 충전중 화재시 행동요령 4단계'를 확인할 수도 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금번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증·검사·튜닝, 교육, 통합 이력관리 등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 전기차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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