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공무원 및 기업 관계자 10명 참석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국가 행정망 먹통 사태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입구= 2023.11.21 kboyu@newspim.com |
21일 행안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국장 비롯 공무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받는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 정부 측에 교육을 요청하여 이루어졌다.
연수단은 정부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인 온나라를 비롯해 정부업무관리시스템과 관련한 9개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 내용 중에는 정부24 온라인 강의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사상 초유의 민원서비스 중단 사태에 대한 행안부 대응을 두고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행안부는 사태 발생 나흘이 지난 현재도 행정망이 오류를 일으킨 구체적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연수 과정에는 이스마이로브 쑤흐라트대통령실 국장 등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및 기업 관계자 10명이 참석한다.
김회수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이번 연수는 협력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경험을 다른 나라와 적극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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