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2월에 처리해야겠다는 강력한 의지 있어"
원희룡 "모든 정치력 발휘해서 올해 안에 통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21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주민대표와 총괄기획가를 만나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이른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올해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빨리 통과돼야 한다, 연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pangbin@newspim.com |
김 대표는 "내년 초가 되면 모든 게 총선에 몰입되다 보니 22대 국회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며 "어느 세월에 될지 모른다는 차원에서 12월에 처리해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주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급한 일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에 공감하고 있다. 절대로 희망 고문이란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특별법을 3월에 발의했는데 저희가 다수당이 아니다 보니 소위에 계류된 상태에서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마침 민주당 측에서 최근에 입장으로 바뀐 것을 아주 반갑게 생각한다"며 "국가 주도의 계획 하에 만들어진 신도시인 만큼 국가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짚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여당도 국민이 원하는 우선적인 민생과제인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서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주민과 총괄기획가, 각 지역의 자치단체와 의회 모두 나서서 주민의 의견을 모아서 법안을 제출한 지 상당 시일이 지났다"며 "더 이상 주민들을 마냥 기다리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새해에는 정비 방침, 정비계획을 확정 짓고 선도지구 지정 등을 통해서 주민들이 손에 잡히는 본격적인 추진 일정을 선물로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한목소리로 주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정부도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기 신도시 주민대표와 총괄기획가는 김 대표에게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1기 신도시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을 지적하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신도시 대표들로부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2023.11.2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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