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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천보, 2차전지 소재 'F전해질' 신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기사입력 : 2023년11월22일 17:50

최종수정 : 2023년11월22일 17:50

F전해질·P전해질, 제조원가 절감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전 09시2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 천보가 지연됐던 2차전지 신공장 가동을 내년 상반기 본격화한다. 2차전지 소재인 F전해질(LiFSI), 카보네이트(FEC), 바닐렌 카보네이트(VC)의 신공장이 가동되면, 올해 부진했던 실적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보 관계자는 20일 "F전해질 가동은 내년 4월, VC·FEC 가동은 내년 3월로 계획하고 있다"며 "P전해질 조만간 납품 단가 조정이 있을 것이다. 4분기 실적은 물량이 단기 계약에서 장기 계약으로 바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보는 충북 충주(1곳), 전북 군산(2곳)에서 2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 및 설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F전해질 공장 건설은 60% 진행 속도를 내고 있으며, VC·FEC의 공장은 완공된 상태다.

천보 로고. [로고=천보]

F전해질(LiFSI)은 이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첨가제 육불화인산리튬(LiPF6)을 대체하는 필수 재료로 부산물을 전량 재활용해 제조원가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공정이다. P전해질 역시 기존 원재료였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제조한 저렴한 원료를 사용해 단가를 30% 낮췄다. FEC·VC는 2차전지의 계면저항 감소와 이온전도도 향상 및 열화억제, 안전성 향상에 효과가 있다.

천보는 올해 실적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2차전지 설비 구축 기간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이 올해 실적 감소로 꼽았다. 천보는 지난 5월, 6월 군산공장에서 염소가스 누출 사고 발생에 이어 지난 7월에는 두 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신공장 가동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천보는 지난해 매출액 328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기록했다. 애프앤가이드는 올해 천보 매출액은 전년대비 40.06% 감소한 197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전망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분기별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F전해질 가동 시점과 양산 수율에 따라 연간 매출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703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전망한다"며 "대규모 증설로 인한 성장의 기회는 분명하나, 양산 검증과 램프업 속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천보는 지난 2012년부터 2차전지사업에 집중해 왔다. ▲2014년 2차전지 전해질 핵심 첨가제 공장 ▲2016년 F전해질 1공장 ▲2018년 P전해질 1공장 ▲2019년 P전해질 2공장 ▲2020년 6월 F전해질 2공장 ▲2021년 B전해질, P전해질 공장까지 생산공장 준공 및 증설을 추진해왔다. 2차전지 소재가 풀가동시, 연간 3520톤에 달한다.

천보는 F전해질(1만톤) 증설 외에도 P전해질(추가1000톤), FEC,VC(1만톤), D전해질(LiDFOP)(추가1200톤) 증설을 통해 22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을 추가적으로 갖추게 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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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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