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 서울 메가시티 추진 반대와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5일 오후 2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메가시티는 정부 정책과도 엇박자를 내고,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도 반대하는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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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주장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3.11.15 |
그러면서 "메가 서울이 총선용으로 급조됐다는 사실은국민의힘 단체장들조차 인정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쇼라고 일갈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의 11.8% 불과한 서울과 수도권에우리나라의 경제와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다"고 언급하며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이고, 수도권은 서울과 그 인프라를 공유하는 메갈로폴리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민주당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기 위해메가시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지방자치법을 개정한데 이어 부울경 협약 체결, 3개 시·도 의회에서 규약 의결, 정부의 승인과 35조에 달하는 예산까지 확보하고 부울경 특별연합이 출범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부울경 단체장과 시·도 의회는 이러한 노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고 질타하며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말은 결국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각을 세웠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요구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된 데 대해 시·도민들께 사과하고, 재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