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비명계 집단행동 움직임...12월 집단 탈당하나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1:47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1:47

이원욱 "현재로서는 당 개선...총선 체제 돌입 시 다른 논의"
친명 "비명계, 탈당 명분 쌓기 의심하는 분도 많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원칙과 상식'이란 모임을 통해 공식적인 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총선을 앞두고 집단 탈당을 할지 주목된다. 원칙과상식에는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원욱 의원은 15일 오전 KBS라디오에서 "현재로서는 당을 개선해보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해 보자는 데 목표가 잡혀있다"면서도 "12월, 선거(총선)가 본격적인 체제로 돌입할 때 그때는 또 다른 논의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이원욱 민주당 의원. 2023.08.10 choipix16@newspim.com

이 의원은 "개딸 등 팬덤 정치, 강성 유튜브들과 단절하지 않으면 중도층을 견인하는 것이 점점 멀어지고 힘들지 않겠나"라며 "결국 선거에 이기기 위해선 중도층·중간층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태는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하면 끌어내릴 것인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의원은 팬덤 정치와 당내 민주주의 훼손이 계속된다면 탈당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응천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거취의 마지노선을 12월로 보고 있다고 했다.

원칙과상식은 '돈봉투 사건', '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 등의 의혹으로 문제가 된 당내 도덕성 회복,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딸)'과 강성 유튜브와의 결별, 당내 민주주의 회복 등을 당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은 이 대표가 자신의 고향이자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비명계 의원들이 정치결사체를 출범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가시적인 행보를 하는 것을 두고 '탈당 명분 쌓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비명계가 탈당할 경우 이들을 잡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인가를 묻는 말에 "탈당하려고 하는 명분 쌓기가 아닌가, 이런 의심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말했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당초 원칙과상식 모임에 함께 하기로 했으나 입장 차이로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이 의원은 다른 비명계 의원들보다 빨리 자신의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서 "다른 의원들은 당에 그래도 아직 남은 부분이 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당을 개혁하고 바로잡는 데 끝까지 전력을 다해야 할 때다 등 약간의 입장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을 탈당할 경우 '이준석 신당' 혹은 국민의힘 입당의 선택지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