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샤오펑, 디디 전기차 사업부 인수..."내년 공동개발 모델 양산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16:3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小鵬)이 차량공유업체 디디(滴滴)의 스마트 전기차 프로젝트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14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은 전날 공시를 통해 디디 스마트카 개발 부문 자산 인수를 위한 첫 번째 정산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나(Mona) 공동 개발 외에 스마트 캐빈(intelligent cabin)·자율주행·충전·마케팅 등 분야에서 양사가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펑과 디디는 지난 8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디디가 샤오펑에 스마트카 개발 사업부를 이전하고 샤오펑 지분 3.25%를 취득하는 것으로, 샤오펑의 인수 가격은 7억 4000만 달러(약 983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은 디디로부터 인수한 자산 및 인력을 토대로 두 번째 브랜드인 모나를 런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가 자동차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XNGP와 스마트 캐빈 등을 탑재한다는 구상으로, 두 개 모델을 출시해 2024년 말 전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허샤오펑(何小鵬) 샤오펑 회장은 "모나 프로젝트의 제품은 샤오펑의 기존 모델과 뚜렷한 차이를 가질 것"이라며 "매년 10만 대 판매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간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어서는 디디 스마트카의 지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가격은 15만 위안 대가 될 것이며 샤오펑 생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디디 역시 공유차량에 모나를 배치하는 등 모나 성공을 위해 자사의 기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디는 2018년 자동차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업체 리샹(理想)과 합작사 '주디안추싱'을 설립했고, 2019년에는 비야디와 '메이하오추싱'을 설립해 호출 전용 차량인 D1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궈지즈쥔을 인수하며 자동차 R&D와 생산·제조 업계에의 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다만 업계 경쟁 심화로 주디안추싱은 지난해 8월 파산 신청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