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ETF 중 듀레이션 가장 길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해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은 1071억원이다. 지난 5월말 상장한 이후 6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3.11.14 stpoemseok@newspim.com |
이 펀드는 국내 상장된 미국채 ETF(레버리지 제외) 중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이 가장 긴 초장기채 투자 ETF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30년물 채권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7~18년 수준인 반면, 스트립 채권 30년물의 듀레이션은 27~29년 수준으로 50% 가량 더 길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물가지표나 고용지표가 안정되기 시작하면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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