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골드만 "내년은 원자재 투자 추천...20% 상승 예상"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2:01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12:01

"연준 긴축 및 침체 관련 우려 누그러질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내년 원자재 관련 투자가 20% 넘는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란 투자은행(IB)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각) 공개된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 긴축 정책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내년이면 누그러질 것이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 미칠 충격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원자재 익스포저를 확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올해 대부분 신규 생산에 나서기보다는 기존 재고를 소진하는 데 주력했고 이는 원자재 수요를 억눌렀는데, 이러한 흐름은 내년 초까지만 이어지고 이후부터는 본격적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원자재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 분석이다.

원유의 경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 기조를 내년까지 지속해 브렌트유의 경우 평균 배럴당 92달러 수준이 지지될 것으로 봤다. 지금보다 12% 정도 높은 수준이다. 또 휘발유나 디젤유는 정제 여력 부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져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탈탄소화 핵심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 등 산업 금속도 내년 20% 정도의 강력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골드만은 주장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라는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산업 금속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면서, 구리 가격의 경우 내년 한 해 25% 정도 오르고 특히 하반기에 상승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알루미늄 가격은 12% 상승이 예상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계속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도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원자재 투자는 지정학 리스크 고조에 대한 헤지 역할도 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 주장이다.

골드만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던지 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등의 급격한 상황 전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높아진 긴장 상황이 원자재 공급 차질 가능성을 높여 현물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골드만은 대표적인 원자재 지수인 S&P GSCI가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21%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에너지 중에서는 천연가스, 산업금속 중에서는 니켈과 아연에 대해서는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 이후 5% 정도 가격이 오른 금도 앞으로 더 빛날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이스라엘 전쟁 완화 등이 금 시장에 잠재 악재일 수 있으나 내년 연준의 기조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일 가능성이 높아 매도세가 나타나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보고서를 마무리하며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반적으로 내년 원자재 시장 가격 전망이 밝지만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P GSCI 5년 추이 [사진=구글차트] 2023.11.14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