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웹젠은 13일,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지난 11일 성남시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성남시 청소년 ICT 발명품 경연대회 '챌린지 프로젝트' 결선대회를 주최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장애인 보조 기구 'VOV'를 대상 발명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총 21팀, 131명의 학생들이 예선에 참여하고, 이중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에는 인사이드 특허법률사무소의 윤중곤 대표변리사를 비롯해, 가천대학교 SW산학협력단, 경기지식재산센터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이번 결선에서는 야탑고등학교에서 출품한 시각장애인의 보행과 대중교통 이용을 보조하는 시각장애인 보조기구 'VOV(Vision of Vision)'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웹젠] |
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공간인식 기능 및 인공지능 학습 기능을 결합한 안경에 초음파센서를 이용한 사물인식 지팡이를 연동한 발명품이다. 일반 지팡이에도 탈·부착할 수 있게 실용성을 고민하고, 인공지능 학습 기능을 앱과 연동시킨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대상 수상작은 변리사의 전문 자문을 거쳐 실제 특허출원을 내고 출원 심사에 필요한 비용도 전액 지원받는다.
최우수상에는 저수지 등의 녹조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야탑고 '푸르고(Purgo)',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적정 수면시간과 학습시간을 제시하는 효성고 'HSS(Health&Study Scheduler)'가 각각 선정됐다.
웹젠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매년 성남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허출원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발명대회 '챌린지 프로젝트'를 주최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판교와 야탑 소재 '청소년코딩공작소 with 웹젠'의 1년 교육과정에 참여한 성남지역 고등학생 및 학생 동아리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코딩 학습 내용을 사회와 환경에 접목시킨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에 주목했다"며, "학생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ICT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기회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매년 성남시청소년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해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이후 약 6년 동안, 지금까지 1만78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무상 코딩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및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굿게이머 교실'을 신설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 영역도 계속 넓히고 있다.
웹젠의 청소년교육 지원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젠 홈페이지 내 '함께하는 웹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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