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출정식…인력감축 등 정책 비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노총 서교공 노조, 7000명 규모 출정식 개최
출정식서 서울시와 공사 경영개선안, 인력감축안 비판 이어져…
한노총 경고 파업·출정식 불참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공사노조)가 총파업 출정식에서 서울시의 인력 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정책을 비판했다.

9일 공사노조는 이날 10시40분쯤 서울시청 앞 도로 한편에서 주최 측 추산 7000여명이 참여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공식 선언후 노동조합가를 제창하고 있다. 노조는 9일과10일 시한부 경고 파업에 돌입하며 오세훈 시장이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서울교통공사의 경영합리화 계획이 허구라고 주장하며 파업선언식를 개최 했다. 이번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인원이 많은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한다. 함께 노사협상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2023.11.09 yym58@newspim.com

출정식에서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에 날 선 비판을 늘어놨다. 이날 연단에 선 명순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이 파업을 두고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잡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서울시와 공사가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잡고 있는 거 아니냐"고 성토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지난 구의역 김군 사고와 신당역 사건을 언급하며 "당초 필수인력은 외주화가 아니라 인력 확대를 요구했지만 공사 측은 2200명 인력감축과 외주화 의지를 꺾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인력 감축이 공사 적자를 막을 수 있냐"며 경영개선과 인력감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대훈 역무본부장은 "서울지하철 적자의 80%가 무임승차와 버스 환승제도"라며 "오세훈 시장은 2026년까지 감원으로 재정난 해결하겠다는데 1년 적자가 5000억인데 겨우 2200명 줄이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냐"고 말했다.

박주현 기술본부장 역시 "인력감축의 이유로 요금 인상을 들었는데 15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번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승강기 안전 발판 등 역내 시설 신설했지만 이를 관리할 시설 안전 채용 인원은 단 한 명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공사노조는 정년퇴직 인력, 결원 인력, 신규노선 인력 등 800여명을 채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및 공사 측과 이견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앞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7월 11일 제1차 본교섭 게시 이후 총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지난 8일 본교섭 이후 최종 결렬됐다. 연합교섭단은 연합교섭단위원회를 개최해 공사 측 최종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이에 따라 9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시한부 경고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말에도 인력감축안을 두고 공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6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바 있다.

공사는 필수 유지 인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운행률은 평일 기준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9.8%로 줄어들어 파업 기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다만 당초 파업에 참여하기로 한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통합노조)는 이날 출정식에 동참하지 않았다.

통합노조는 이날 출정식 직전 긴급 공지를 통해 "연합교섭단의 한 주최로 최선의 합의안을 만들려고 노력하였지만 서로 간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며 "공사노조의 경고 파업을 존중하지만, 통합노조는 경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출정식을 마친 공사노조는 다음날인 10일 오전 10시30분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역 부근에서 2차 결의대회를 통해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