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곳곳 빈대 출몰에…학교도 '방역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빈대, 가정에서 옮겨 학교로 확산될 수도"
발견 지역에만 방역조치…학부모 우려 여전
교육부 "집중점검 후 상황 종합해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초등학교에서는 최근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해당 가정통신문은 빈대의 특성, 발견 방법, 방역 요령, 예방법을 안내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빈대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정 내 방역 요령을 안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올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A초등학교의 '빈대 확산 방지' 가정통신문. [사진=독자 제공]

9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속출함에 따라 각 시도에서도 관내 학교 방역에 나서고 있다. A 초등학교처럼 가정통신문을 통해 빈대 확산 방지 및 방제 방법을 안내하는가 하면 대전에서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을 시행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최근 11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각급 학교의 기숙사 및 학교 시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자체 점검을 추진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교 및 기관에서 빈대 의심 사례를 신고하면 확인 후 모든 교실과 시설을 전체 소독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교육청이 전염병 관련 공문은 발송했는데, 빈대 예방과 관련한 공문은 처음"이라며 "아직까지 신고 접수된 사항은 없지만 확인될 경우 바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도 일선 학교에 빈대 예방 및 대응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고 인천도 산하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모여 빈대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에 나섰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B씨는 "정부가 빈대 박멸을 위한 약품을 나눠준다든지 미리 방역을 시행한다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이들을 데리고 학원과 병원을 오가는데 옮을까 우려되지만 각자도생하는 방법뿐"이라고 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C씨는 "빈대 소식에 어딜 다니든 찝찝한 마음이 든다"며 "대중교통으로 확산할 수 있는데 발견 지역에만 방역하면 되는 건가 싶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빈대 방역 방법 등에 대한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발송한 상태"라며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등 10개 부처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꾸려 종합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비롯한 각 부처별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후 상황을 종합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