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2.37(-4.90, -0.16%)
선전성분지수 10052.09(-4.40, -0.04%)
촹예반지수 2023.13(+0.36, +0.02%)
커촹반50지수 899.63(+8.17, +0.9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8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후 거래 한 때 낙폭이 벌어지는 듯 했으나 소폭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16%, 0.04%씩 하락했고, 촹예반지수는 0.02% 상승했다.
중국 경제 전망이 개선된 가운데 내일(9일)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4%, 4.6%로 제시했다. 10월에 내놨던 전망치보다 모두 0.4%p 상향 조정한 것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것과 최근의 경기 부양책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IMF는 그러나 중국 부동산 위기 및 지방정부 부채를 중국 경제 성장의 방해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추가 부양 조치 단행과 재정 구조조정 개혁 및 대차대조표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9일 발표되는 실물경제 지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다. 블룸버그는 CPI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PPI도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월간 CPI는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8월 0.1%로 플러스 상승했지만 9월 0%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외국인 자금은 이틀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7억 3900만 위안(약 3128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9억 7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7억 1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사 섹터와 보험 섹터가 하락했고, 석유·석탄 등 자원 섹터도 부진했다. 반면 게임주와 알츠하이머 테마주가 상승했고, 부동산주도 반등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7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0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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