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2만 명 증가…전국 17개 시·도 모두 증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26만 명으로 총인구 대비 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약 22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2019년(222만명)보다 4만명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이래 최대 규모다.2023.11.06 gyun507@newspim.com |
이는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2019년(222만명)보다 4만명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이래 최대 규모다.
8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 3개월 초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 수는 225만8248명이었다. 전년보다 12만3679명(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대비 유학생(3만 2790명) 및 외국국적동포(2만 9000명)의 증가추세가 두드러져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통계 유형별로 전년 대비 증가세와 인구를 살펴보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10만2379명(6.2%↑) 증가하여 175만2346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국 국적 취득한 자가 1만2945명(6.1%↑) 증가해 22만3825명, 국내 출생한 외국인 주민 자녀가 8355명(3.1%↑)으로 28만2077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민들을 유형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는 각각 7964명(2.0%↑) 1124명(0.6%↑) 증가해 40만3139명, 17만575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외국인 주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3만7010명), 서울(+1만5546명), 인천(+1만2171명) 순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외국인 주민의 59.4%인 134만68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사는 지역은 경기도(75만1507명)였다. 전국 시·군·구 별로는 안산(10만1850명), 수원(6만8633명), 시흥(6만8482명), 화성(6만6955명), 부천(5만5383명) 순으로,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에 속했다.
또 외국인 주민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지역'은 지난해 대비 11개 지역 늘어난 97개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23개, 서울 17개, 경북 9개, 경남 9개, 충남 8개 지역 등이다.
안승대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기존의 취업 이민 중심의 이민·사회통합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영역의 사회통합 정책을 펼쳐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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