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새로운 브랜 슬로건 '김해피'와 캐릭터 '토더기'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지정돼 그간 사용해오던 슬로건과 캐릭터가 시대감수성과 지속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시민의견에 따라 20여 년만에 이를 교체하는 것이다.
문화도시센터의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개발된 브랜드슬로건 '돈 워리 김해피'와 캐릭터 '토더기'가 전문가 자문, 시민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리뉴얼 과정을 거쳐 시의 상징물로 최종 낙점, 공식적인 법적 지위를 부여받았다.
경남 김해시 새로운 브랜드슬로건 '돈 워리 김해피'와 캐릭터 '토더기' [사진=김해시] 2023.11.06 |
브랜드슬로건 '돈 워리 김해피'는 '걱정 말아요'란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김해가 곧 행복도시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행복이라는 보편적 개념을 도시가 지향하는 상징적 가치로 시각화했다.
이는 민선8기 김해시정의 비전인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와도 맥을 같이한다. 글자의 높낮이와 굴곡으로 운율감과 리듬감을 표현해, 시민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도시의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캐릭터 '토더기'는 가야시대 신비로운 새로 불리며, 가야인들의 꿈과 행복을 염원하는 대상이었던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상징화했다.
시는 토더기 캐릭터의 다양한 응용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도심 곳곳을 디자인함은 물론, 굿즈, 관광기념품 등을 생산해, 시민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오리의 행운을 전할 계획이다.
가야왕도 김해는 역사적 맥락이 들어간 장소나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상징물 관리운영 조례가 공포, 시행됨에 따라 진입관문, 경계교각 등의 대표상징시설을 우선 교체, 정비하고, 새 상징물을 적극 홍보하여 시민 인식을 조기 확산하고 도시의 대외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새로운 슬로건 돈 워리 김해피와 캐릭터 토더기가 효과적인 시정홍보대사 역할을 함은 물론, 내년 김해방문의 해를 비롯한 메가이벤트와 연계해 매력적인 도시브랜딩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도시 전역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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