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텍사스, 창단 62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왕좌 오르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2:48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5:41

시리즈 5차전 애리조나에 5-0 완승
시미언, 9회초 2점짜리 우승 축포
시거, 시리즈 MVP '윌리 메이스 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가 1961년 창단 이후 62년 만에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했다. 텍사스는 불꽃 타선을 앞세워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반지를 품었다. 포스트시즌 원정 11연승이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새 역사도 썼다. 애리조나는 'KBO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의 2차전 역투에도 22년 만의 두 번째 우승 꿈은 무산됐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선수들이 2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후 기쁨믈 나누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선수들이 2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5차전에서 5-0으로 완봉승했다. '베테랑 사령탑' 보치 감독은 네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아롤디스 채프먼이 0.2이닝 무실점, 조시 스보츠가 2.1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은 6이닝 노히터 행진을 펼치다 7회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폴 시월드는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가버가 2일 월드시리즈 5차전 7회초 결승 적시타를 때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이날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6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7회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에반 카터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미치 가버가 갤런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시거가 홈으로 귀환, 텍사스의 결승점을 올렸다.

벼랑에 몰린 애리조나는 9회초 시월드를 내세웠다. 텍사스는 선두 타자 영과 로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요나 하임 중전 안타를 쳤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공을 뒤로 흘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시미언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생애 2번째로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윌리 메이스 상'을 받았다. 윌리 메이스 상은 월드시리즈 MVP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본래 월드시리즈 MVP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017년부터 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꼽히는 윌리 메이스의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코리 시거가 2일 월드시리즈 5차전 후 시상식에서 '윌리 메이스 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텍사스는 과감한 투자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WS에 올랐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0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리 시거가 우승을 이끌며 몸값을 했다.

'언더독'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5번 시드로 간신히 가을 무대에 오른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번 시드 템파베이를 2연승으로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1번 시드 볼티모어에 3-0 스윕승, 5연승을 달리며 12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돌풍이 된 텍사스의 모래바람은 지난해 우승팀이자 2번 시드 휴스턴까지 집어삼키고(4승3패) 태풍이 되어 WS까지 올라 '2023월드시리즈 우승 신화'를 일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