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금융당국의 토큰증권(ST)의 발행과 유통을 제도화하기로 하면서 토큰증권이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영화 배급권에 대한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 중인 블레이드 Ent가 강세다.
2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블레이드 Ent는 전일 대비 5.75% 오른 1140원에 거래 중이다.
블레이드 Ent는 자회사 블레이드STO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영화, 드라마 배급권을 토큰증권의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STO는 지난 5월 키움증권과 함께 토큰증권 사업을 진행하며 관계사들이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블레이드 Ent는 회사가 보유한 기초자산에 STO를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NH농협은행이 주도하는 은행권 최초의 STO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NH농협은행을 필두로 갤럭시아머니트리, 서울옥션블루, 서울거래, 스탁키퍼 등 18개사의 조각투자사업자와 국내 주요 은행이 포함돼 있다.
블레이드 Ent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보유 중인 드라마, 영화 배급권의 토큰증권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K-콘텐츠를 발굴해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블레이드 Ent 로고.[사진=블레이드 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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