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금융공작회의를 주재하며 외자 금융기관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에 유치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달 30일~31일 베이징에서 중앙금융공작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회의에 리창(李強) 총리,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왕후닝(王滬寧)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蔡奇)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리시(李希) 중앙기율위원회 서기 등 시 주석을 포함한 7인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모두 참석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1일 전했다.
중앙금융공작회의는 금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회의체로, 1997년 시작되어 5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7인의 지도부 외에도 허리펑(何立峰) 부총리를 비롯한 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전인대 부위원장, 국무위원, 최고인민법원장, 정협 부주석, 인민은행, 금융감독총국, 증감회, 각 지방정부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회의는 금융산업이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주기조절 정책을 활용해 통화시장의 안정을 기하며, 첨단기술과 친환경산업을 지원하고, 자금의 실물경제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증권시장을 발전시켜 세계 일류 투자기관과 투자은행을 육성하고, 채권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며, 국영 대형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금융기관의 시장진입 관리를 강화하며, 더욱 많은 외자 금융기관과 장기 투자자본을 중국시장에 유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의는 금융시장감독관리를 강화해 금융리스크를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법에 의거해 모든 금융활동에 대한 감독관리를 시행해야 하며, 불법적인 금융활동을 엄격히 처벌해야 하고, 중소금융기관의 리스크에는 즉시 대응하며, 고품질 성장에 상응하는 정부채권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금융산업과 부동산시장의 선순환구조를 추진하고, 외환시장 관리를 통해 위안화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금융공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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