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위상 높아지며 국내 에스테틱 제품 글로벌 수요 증가
이지템 '셀라이저', 멀티 피부관리 위한 최적화 기능 지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에스테틱(피부미용) 시장이 인구 고령화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9년 국내 에스테틱 시장규모가 66억5,838만달러(약 8조402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19억7681만달러)부터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7%로 예상된다.
업계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산 에스테틱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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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샵 전용 멀티 피부미용기기 '셀라이저'. [사진=이지템] |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술력과 디자인을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뷰티디바이스 헬스케어 전문회사 이지템(대표 이해욱)은 최근 에스테틱샵 전용 멀티 피부미용 기기 '셀라이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고주파와 초음파,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미용기기 등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돼 피부 쿨링 등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에스테틱 기기는 국가별 규제 기준이 달라 의료기기 등록 시 진입장벽이 예상되지만 '셀라이저'의 경우 의료기기가 아닌데다가 국가별 규제에 맞춰 기술구성이 가능해 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지템은 내달 열리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미용 전시회'를 비롯해 뷰티·코스메틱 분야 국제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템 관계자는 "회사 연구소의 박사급 전문 연구인력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셀라이저'의 경우 중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