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요구 불응 우려"
압수영장은 2건 중 1건만 발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법원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로 세간에 알려진 뒤 사기 의혹으로 고소·고발된 전청조(27) 씨에 대한 체포영장 등을 발부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전 씨에 대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전 씨에게 청구된 통신영장과 압수영장 2건 중 1건도 발부됐다. 다른 압수영장 1건은 "영장 수통 발부 불허", "일부 압수 물건 불허"를 이유로 일부 기각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2023.10.26 |
앞서 전씨는 남씨와 결혼을 발표한 뒤 연이어 사기 의혹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계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받고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남씨에게 사기 공범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진정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 수사 중이다.
또한 전씨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스토킹하고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 역시 받아 성남 중원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