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실행 주축은 렉서스, 토요타는 멀티 패스웨이"
"카토 사장 이끄는 BEV 팩토리서 기술·플랫폼 개발"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35년까지 전동화 100%를 선언한 렉서스는 자신 만의 전동화 장점을 주행 능력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25일 재팬모빌리티쇼가 진행된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렉서스는 전동화 테크놀로지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다"라며 "첫 번째는 주행인데 토크의 우수함과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구동력을 전달하는 우수한 강성, 자유로운 제어라는 전동화 특성을 활용해 렉서스다운 주행감을 높이면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세널 사장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
와타나베 사장은 "또 하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의 제공"이라며 "전동화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디자인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다양한 첨단 기술, 예를 들면 사람의 상태를 센싱하는 기술, 주변을 확인하는 센싱 기술을 전동화와 융합시켜 다양한 상황이나 고객 니즈에 맞게 자동차가 가진 가치를 높여야 한다"라며 "전동화를 진행하면 이런 렉서스 만의 장점들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토요타는 글로벌 각 지역에서 가장 좋은 솔루션을 제안하고 다양한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멀티패스웨이 전략이 있다면 렉서스의 역할은 전동화 기술을 이용해 미래에 좋은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동화의 실행에서는 렉서스를 주축으로 삼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렉서스는 BEV의 특징을 살리는데 필요한 기술과 구성 요소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기는 새로운 부가가치들을 다음 세대에 넘겨줄 수 있도록 그 기반이 될 만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BEV 개발을 같이 해 나가는 것이 올해 새롭게 마련한 카토 사장이 이끄는 BEV Factory"라며 "여기서 각 요소가 되는 기술을 발전하고 플랫폼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다양한 생산 방식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기술은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테슬라의 기가 캐스팅을 향후 새롭게 적용하겠다고 것과 관련해 "기가 캐스팅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들을 오늘 발표한 LF-ZC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가캐스팅이라는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차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동차를 프론트 모듈, 리어 모듈, 센터 모듈로 3개로 나누고 이를 모듈화하면 보다 심플한 구조의 BEV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