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카요이바코·렉서스 항속거리 800km차 공개
혼다, 초소형 전기차·도심항공모빌리티 제품 선보여
BYD, 공격적 부스…수륙양용 U8·세단 씰 등 공개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쿄모터쇼가 재팬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25일 도쿄 오다이바 빅사이트에서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전기차 전환에 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도코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대거 선보여 주목됐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중국차의 선두주자 BYD도 일본 브랜드에 못지 않은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일본 고객 유혹에 나섰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재팬모빌리티쇼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6일 막을 올린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3.10.25 dedanhi@newspim.com |
토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 콘셉트카 SUV인 FT-3e와 전기 스포츠카 FT-Se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도 항속거리 800㎞의 콘셉트카를 내놓을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PBV(목적기반모빌리티)인 전기 승합차 카요이바코 등을 내놓으며 토요타가 개발 주인 자동차 운영체제 아린도 탑재한다.
혼다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전기 콘센트카와 독자 개발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을 소개했다. 혼다는 소형 전기차 서스테이-C 콘셉트 모델과 초소형 전기차 CI-MEV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재팬모빌리티쇼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6일 막을 올린다. 사진은 혼다 부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3.10.25 dedanhi@newspim.com |
그 외에도 혼다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제품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혼다 제트, 자율작업 차량, 아바타 로봇 등을 전시했다.
재팬모빌리티쇼에는 그 외에도 닛산, 미쓰비시, 스바루, 다이하츠, 마쓰다 등 일본 업체들이 대거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했다.
일본 매체를 제외하면 중국 BYD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BMW가 부스를 꾸렸다. 특히 BYD는 수륙양용 대형 SUV 전기차 U8(양왕)을 비롯해 미니밴 D9, 전기 세단 씰, ATTO3 등 전기차 전략모델을 전시했고, 자사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며 일본 공략에 나섰다.
[도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재팬모빌리티쇼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6일 막을 올린다. 사진은 BYD부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3.10.25 dedanhi@newspim.com |
특히 'U8'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 가능한 탱크턴 기술을 조향 조인트에 탑재한 EV로 시선을 끌었다.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재팬모빌리티쇼 2023에 참가했다. 이들은 자사 브랜드의 BEV 및 전동화 콘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우리나라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모비스가 재팬모빌리티쇼에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를 꾸리고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의 상담을 통해 수주를 시도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