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광역철·부산 센텀 산업단지 도로 선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수도권 제1순환 지하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오전 10시 김완섭 2차관 주재로 '2023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주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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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번 재평위에서는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사업 등 3건의 교통시설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상습적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퇴계원나들목(IC)~판교분기점(JCT) 구간의 지하에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수도권 제1순환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청주 간 통행시간을 단축해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은 산단과 부산외부순환도로를 연계해 접근성을 개선,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평위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구현을 위한 핵심 이행과제로 통계 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통계청이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11개의 통계서비스를 통합관리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통계정보를 제공해 정부의 통계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강하류 6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재평위는 또 2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이를 통해 국동항 건설공사 사업과 부산항신항 송도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타당성을 확보한 2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6개 예타 대상 선정 사업은 조사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