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문도시사업단,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토크릴레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세종인문도시사업단이 지난 30일 '인문도시 세종'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김영 세종부총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김효숙·유인호 시의원, 남궁 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안남일 세종인문도시사업단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인문도시 세종 선포식.[사진=고려대] 2023.10.31 goongeen@newspim.com |
선포식에서 김 부총장은 "인문학을 접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인문학적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수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세종의 전통 사계 콘서트–세종을 봄(春), 세종을 엶(夏)'이라는 테마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공연이 진행됐다.
앞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학술활동을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문학 대중화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세종인문도시사업단은 앞으로 3년 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한 SMART 인문도시 세종'이라는 주제로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 도시' 세종시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를 인문주간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계와 사회의 소통 활성화 및 의견 수렴 계기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인문주간 행사 홍보 포스터.[사진=고려대] 2023.10.31 goongeen@newspim.com |
올해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토크릴레이를 펼친다. 주제는 세종시와 인문지리 환경, 소셜 커뮤니케이션, 민관학산 거버넌스, 스마트시티 등으로 이뤄진다.
폐막식은 11월 4일 시청 4층 여민실에서 '세종 클래식 사계 콘서트–세종을 감(秋), 세종의 눈(冬)'을 테마로 특별공연에 이어 '인문학적 삶을 산다는 것'을 주제로 정재찬 한양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인문주간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세종국립수목원에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세종국립수목원 체험'으로 진행되며 제3의 국가정원도시 선정을 추진하는 세종시와 함께 문화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나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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