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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M3 칩 탑재한 아이맥·맥북 프로 공개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1:18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1: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프로세서 'M3' 칩 시리즈와 PC '아이맥'(iMac), 노트북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8시 핼러윈 데이를 콘셉트로 신제품 공개 행사 '스케어리 패스트'(Scary Fast·겁나게 빠르게)를 진행했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애플은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 M3 칩 라인업을 공개했다. M3 칩은 3나노미터 공정의 애플 최초의 PC용 칩으로 ▲M3 ▲M3 프로 ▲M3 맥스 등으로 구성됐다.

M3 칩은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CPU 성능과 효율성 코어는 이전 M1보다 각각 30%, 50% 빨라졌다. M3의 뉴트럴 엔진(Neutral Engine)은 M1보다 60% 빠르다.

M3 칩 시리즈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CPU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메쉬 셰이딩(mesh shading), 다이내믹 캐싱(Dynamic Caching) 등 디바이스가 작업 중 사용하는 메모리양을 최적화해주는 새로운 렌더링 기능을 처음 도입했다. AV1 디코드도 지원해 보다 효과적인 고화질의 영상 체험이 가능하다.

가장 강력한 M3 맥스 칩은 최대 920억 개의 트랜지스터, 40코어 GPU 및 16코어 CPU를 탑재했다. 애플은 M3 맥스 칩이 방대한 메모리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M3 프로세서 구동의 새로운 아이맥은 이전 M1 프로세서 보다 2배 빠른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24인치 화면에 4.5K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무려 10억개가 넘는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6E와 1080p 페이스타임(FaceTime)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색상은 그린, 옐로우,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총 7가지다. 

8코어 CPU 아이맥 가격은 1299달러, 10코어 칩 탑재의 아이맥은 1499달러다.

애플의 신형 M3 칩 시리즈 탑재의 맥북 프로. [사진= 애플 제공]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로 출시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Mini LED 디스플레이와 1080p 카메라,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대 22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M3 프로 칩 탑재의 14인치 맥북 프로는 1999달러, 16인치 맥북 프로는 2499달러다.

AI 개발자들을 위한 M3 맥스 탑재의 14인치 가격은 3199달러다. 14 코어 CPU와 30 코어 GPU의 16인치 모델은 3499달러, 16 코어 CPU와 40 코어 GPU의 16인치 모델은 3999달러다.

애플은 M3 기본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내놨다. 512GB 용량 모델의 경우 1599달러, 1테라바이트(TB) 모델은 1799달러다.

M3 맥스 칩 탑재의 맥북 프로는 이날부터 미국서 사전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다른 맥북 프로와 아이맥의 경우 내달 7일부터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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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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