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LG화학, 체질개선 강도 높인다…"자산 매각·신사업 투자 등 공격적 대응"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6:18

3분기 전년비 영업익 5.6%·매출 3.5% ↓
"구조 개선·고수익 제품 라인 전환 병행"
비 핵심 자산 매각·투자 우선 순위 조정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화학이 업황과 실적 부진으로 사업 개편 강도를 높인다. 범용 제품 설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신사업엔 과감히 투자하는 등 공격적 대응에 나선다.

(노란색 우측 맨앞부터 순서대로) LG화학 여수 CNT 1,2,3공장 전경. [사진= LG화학]

LG화학은 30일 열린 올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반적으로 자산 매각 및 캐쉬플로우는 비핵심 자산·사업에 대해서는 건전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신성장동력에 대한 집중 투자를 위해 여러 가지 비핵심 자산 매각이나 운영 자본 관리,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캐쉬플로우 개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중 일부 경쟁력이 부족하고 중국과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범용사업에 대해선 효율화, 구조개선 작업을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근간인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매각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4월 가동 중단으로 매각설이 불거졌던 NCC 2공장을 지난 25일에 재가동했다.

LG화학은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을 철거했다. 스티로폼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SM은 고부가합성수지(ABS) 등의 제조에 필요한 범용성 원료다.

LG화학은 IT 소재용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에 매각했다고 지난 9월 공시했다. 편광판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부착해 일정한 방향의 빛만 통과하게 하는 얇은 필름이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선 "석유화학 부문 자산 매각 관련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등 석유화학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고부가치 제품에 집중하거나 한계 사업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는 모양새다.

여수 NCC 2공장 매각에 대해 "업스트림 쪽 경쟁력은 저하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다운스트림 쪽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전략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계속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사업 매각으로 재원을 마련해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사업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소규모 범용사업, 중간원료 사업에 대해 우선 추진 중이고 생산 라인별로 가동조정, 고수익 제품으로 라인 전환 작업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래커 관련해 큰 시황 변동이 있지는 않으나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으 부산물 밸류상승과 일부 범용 제품 수익성 개선, 고수익 을 내는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증설 공장이 연말 가동해 전체적인 가동률 최적화를 통해 손익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각각 3.5%,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