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포류한 북한 선박에 인도적 지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우리군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표류 중인 북한 선박을 발견해 식수 와 식량 등을 지원했다. 이들은 군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대 장병들이 2022년 10월 26일 호국합동 상륙훈련을 하면서 상륙군이 경북 포항 독석리 해안 인근에서 목표지역을 확보하고 있다. [ 사진=해병대]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후 우리군 해상초계기가 2시 16분경 동해 제진 동방 200km, NLL 이북 약 3km해상에서 포류 중이던 미상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경비함은 표류 중인 미상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고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
북한 선박은 10일간 표류 중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식량과 식수 지원을 요청해 우리군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한 북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사와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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