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감] 이복현 "카카오 엄단 여론 공감, 미래에셋 보고누락 책임 묻겠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11:56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4:01

배재현 대표 및 카카오 법인 검찰 송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추가 송치 검토
혐의 입증 시 강력한 처벌 의지 거듭 강조
미래에셋 보고누락 검사 착수, 책임론 확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세조정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에 대한 엄중 처벌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대규모 금융사고 발생에도 보고를 누락시킨 미래에셋증권과 관련해서는 이미 검사에 착수했다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 김범수 창업자 조사와 관련해 "절차에 따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 leehs@newspim.com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6일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 씨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바 있다.

이미 예고한 것처럼 자본시장법상 양벌규정을 적용해 개인과 법인 모두에게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 대해서도 추가 송치를 검토중이다. 김 의장은 지난 23일 금감원에 출석해 16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바 있다. 

지난 2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정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카카오 그룹 전반의 심각한 타격은 물론, 카카오뱅크 매각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특히 이 원장은 카카오와 김 의장 등을 향해 엄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질의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다시 한번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김 전 의장 소환조사 직후인 지난 24일에도 "권력과 돈이 있는 자들의 불법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 등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원장은 미래에셋증권 프라이빗뱅커(PB) 횡령·사기 사건 보고 누락에 대해서도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 소속 PB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11년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수익률 10%가 보장 비과세 펀드라고 속여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손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 잔고 현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총 734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에는 금융사고와 관련된 내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300억원대의 민사소송에 대한 보고도 누락됐다.

이 원장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 착수를 지시했다"며 "허위보고나 누락보고 등의 과정에서 고의라든가 중과실을 여부를 검사해 진상규명을 책임을 최대한 묻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