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는 제255회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요업무 결산보고에서 현영동 도축 육가공 공장(구 축림)과 관련된 문제점이 제기됐다고 25일 밝혔다.
조남석 의원은 현영동 도축 육가공 공장(구 축림)과 관련 "최근 낙찰된 것을 인지하고 있었냐"며 부서에 묻고 "만일 도축 공장이 다시 가동된다면 환경 오염 및 악취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남석의원(좌)이 현영동 도축 육가공 공장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익산시의회] 2023.10.25 gojongwin@newspim.com |
조 의원은 "해당 공장은 공장이 정상 가동되던 시기에는 연간 소 8000여 두, 돼지 35만3000여 두 도축하던 전북 10개소 중 최대 규모 육류 도축 가공 공장이었다"며 "악취, 침출수 등으로 행정처분을 다수 받은 바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장인근 부분에 다가포벨리, 카페 등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면서 "도축 공장이 또다시 들어선다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하며 관련 부서들이 TF를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전북도와 익산시, 시민과 함께 TF팀을 구성해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녹색환경국장은 "공장 주변에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등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많은 관련 부서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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