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국감] 야당 "항우연·천문연, 우주청 직속화에 정부 거부" vs 과기부 "거부 안했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8:31

야당, 정부 당초 항우연 직속화 거부 주장
과기부, 우주청 소속으로 추진의견 수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소속 조정과 관련 정부·여당과 야당의 이견이 국정감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국가출연연구기관 등 연구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에 직속기관화하자라는 제안을 정부와 여당이 거부했다"며 "그렇게 거부한 상태에서 별도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직접 수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00명은 행정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될 것이고, 200명은 연구를 하는 우주항공청 직원들이 될 것이라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말했다"고 전했다.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왼쪽)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오른쪽)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와 관련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은 조성경 차관에게 "조승래 위원님 말한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으로 항우연을 넣는 것에 대해서 거부했냐"며 답변을 이끌었다.

조 차관은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다"며 "항우연이나 천문연 측에서 우리는 우주청 밑으로 가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상율 항우연 원장은 "외부에 비치는 시각이 우주항공청이 R&D를 가져야 한다 말아야 한다로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며 "저희들이 소속기관 소관기관화만 되면 다 해결이 되니 이 문제를 같이 논의를 하셔서 하루빨리 이것을 매듭지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항우연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항우연 모든 직원들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원하고 있고 우주청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며 시급히 설립돼야 한다"며 "우주청이 설립되면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또 "우주항공청이 반드시 R&D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주청과 항우연이 한 울타리 안에서 해나가면 좋겠다는 것인 항우연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