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교사 아동학대 예방 못한 어린이집 원장…벌금형 확정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2:00

2019년 김포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학대 교사는 징역 1년·집행유예
원장 벌금 1000만원→500만원 감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교사의 아동학대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이 벌금 500만원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20.12.07 pangbin@newspim.com

A씨가 운영하는 경기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B씨는 2019년 3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16회에 걸쳐 아동 5명의 머리와 가슴을 치거나 귀를 잡아 당겨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의 학대 행위를 했다.

A씨는 아동학대범죄 신고의무자로서 자신이 보호하는 아동인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B씨와 함께 기소됐다.

1심은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교사 B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B씨를 포함한 보육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하지만 CCTV 확인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피해 아동들이 울음을 터뜨리는 상황 등을 인지했음에도 사건의 일방적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B씨의 말만 듣고 다른 확인절차에 나아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2심은 이를 뒤집고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A씨는 어린이집의 운영자로서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감독의무를 다하지 못해 피해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악영향을 끼쳤다"면서도 "일부 피해아동 부모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대법원 또한 원심판단을 수긍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