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에서 밤새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공습은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침공에 대비해 집결한 곳에 초점을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폐허가 된 가자지구 가자 도심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가리 소장은 "물과 식량, 의료 장비를 실은 14대의 트럭이 어제 저녁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 지구 남부로 진입했다"며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반입된 구호품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마스가 구호품을 유용할 경우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아울러 하가리 소장은 현재까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은 22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하마스가 처음 석방한 미국인 인질 2명은 이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지상전 대비를 위해 남부 키수핌 인근 가자지구 영토 안에서 인근 지역을 정비하다가 하마스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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